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최경환 “박 대통령, 멕시코에 계시지만 대구선거 걱정에 잠 못이룰 것”

등록 2016-04-05 21:09

최경환 의원
최경환 의원
최경환, 노골적 박근혜 마케팅
새누리당 친박근혜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4·13 총선 대구 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선거 때문에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대구 민심을 자극했다.

최 의원은 5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곽상도 새누리당 후보 지원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지금은 멕시코에 계시지만 마음은 여기 와 계실 거다. 요새 대구 선거가 참 걱정이 많으셔서 아마도 밤잠을 못 이루시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이번 선거가 잘못되면, 야당 후보가 된다거나 새누리당 공천을 못 받은 무소속 후보가 된다면 박근혜 대통령 어찌되겠나. 큰일 난다. 당장 야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자기 정치적 고향에서도 맥 못 추네’라고 하면 박 대통령 이제 일 못 한다”며 동정심을 부추겼다.

대구에서는 유승민·주호영·류성걸 의원 등 공천 탈락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의원들이 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친박계의 지원으로 전략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다. 친박계가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압도적인 대구 민심을 결집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미는 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최 의원은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 중 특히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후보의 장점을 보고 또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호소했다. 최 의원은 시민들의 박수 소리가 기대만큼 크지 않자 “이 정도 박수 소리로는 멕시코까지 안 들리겠는데”라며 호응을 유도했다.

최 의원은 “여러분들이 지금 바라고 말씀하는 부분을 텔레파시를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께 그대로 전해드리겠다”며 “저희들이 부족하면 박근혜 대통령을 보고서라도 이번에 꼭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