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국방부, 전례없는 탈북 사실 공개 ‘2016년 버전 창조 북풍’
4·13 총선을 닷새 앞둔 지난 8일 통일부는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해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사흘 뒤인 11일에는 국방부가 북한군 정찰총국 출신 대좌의 망명 사실을 언론에 알렸다. 두 부처의 전례없는 탈북 사실 공개를 두고 복수의 정부 당국자는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발 신종 ‘북풍’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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