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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진석 새 원내대표 “혁신과 협치로 당 개혁하겠다”

등록 2016-05-03 19:46수정 2016-05-03 21:16

“저는 리더가 아니고 팔로어
당청관계 문제있었다면 변화해야“
‘원외 인사’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3일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진석(56) 20대 총선 당선자는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이번 20대 총선에서 충남 청양·공주·부여에 출마해 4선에 당선됐다.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의 아들로 <한국일보> 기자 출신이다. 그는 2010년 세종시 수정안 문제로 당내 갈등이 극심할 당시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놓고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기용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의 ‘8·21 회동’을 주선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 등을 하면서 역지사지의 정치를 해봤다. 야당과 풍부한 협상 경험을 지니고 있고 대통령과 당 사이의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다. 혁신과 협치로 당을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현안에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기보다 “의원들을 뜻을 모으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음은 일문일답.

-비상대책위원회는 어떤 성격으로 구상하나?

“혁신을 위한 비대위인지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실무적 비대위인지에 따라 인선이나 시기, 방법이 달라질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당선자들의 중지를 모으겠다. 저는 리더가 아니고 팔로어다. 요즘은 리더십이 아니고 팔로어십이니까. 의원님들 자율성, 정책적 전문성 뒷받침하는 게 원내대표가 할 일이다.”

-청와대와 당 사이에 이견이 많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겠나?

“당·청 관계가 과거에 문제 있었다면 변화해야 한다. 지금은 여소야대 상황이다. 청와대의 지시가 일방적으로 먹혀들 수가 없다. 청와대도 그 점을 잘 알 것이고, 그런 문제는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

-탈당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 문제는?

“당선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더라. 당내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유연하게 해야 한다. 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대원칙이 필요하지만 ‘관철한다’고는 장담 못 한다. 국방위원회나 외교통일위원회 등 기존에 꼭 여당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했던 생각도 계속 고집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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