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심재철 기자 출신 5선…부의장 재수 끝 당선, 박주선 4차례 구속에도 의원직 지킨 ‘불사조’

등록 2016-06-09 19:34수정 2016-06-09 21:19

새누리·국민의당 국회부의장
의장단 모두 호남 출신 ‘사상 처음’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트리오’를 이룰 부의장 두명은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과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으로 정해졌다.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심 의원은 재적 의원 272명 가운데 237표를, 박 의원은 244명 가운데 230표를 얻어 나란히 부의장에 당선됐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수도권 비박근혜계인 심재철 의원(5선·경기 안양 동안을)은 본회의 직전에 열린 새누리당 내부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경쟁자로 나선 김정훈(4선·부산 남을) 의원을 꺾었다. 다선에 대한 예우를 중시하는 당내 분위기상 심 의원이 좀더 표를 끌어모은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부의장에 도전했다가 떨어졌던 심 의원은 이번에 선거운동도 치열하게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내 경선에서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를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문화방송> 기자 시절 교통사고로 3급 장애를 갖고 있다. 그는 본회의에서 선출된 뒤 “국민의 달라진 눈높이와 사회의 급격 변화를 (국회에서 ) 협치로 체화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총의로 담아내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
박주선(4선·광주 동남) 의원도 본회의 전에 열린 국민의당 내부 경선에서 같은 4선의 조배숙(전북 익산)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뽑혔다. 당내 전남 의원들이 많고, 총선 전 야권연대 논의 때 연대를 반대하는 단호한 모습을 보인 점 등이 표심을 끈 요인으로 보인다. 검사 출신인 박 의원은 정치에 입문한 뒤 4차례 구속됐지만 3차례 무죄, 한차례 벌금형(80만원)으로 의원직을 유지해 ‘불사조’로 불리기도 한다. 박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각오로, 국민이 3당 체제로 만들어준 20대 국회가 협치 국회, 생산적 국회로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