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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진곤 새누리 윤리위원장 “공천개입 녹취록, 27일 첫회의서 논의하겠다”

등록 2016-07-22 17:24수정 2016-07-22 22:03

“당장 조사는 어려운 상황”
8·9 전당대회 전에는 결론 어려울 듯
이진곤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장.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진곤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장.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진곤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이 오는 27일 열리는 첫 회의에서 친박계의 공천개입 녹취록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2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국민적 논란이 상당한 상황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녹취록에 등장한 최경환·윤상현 의원 등을 조사할 것인지에 대해 이 위원장은 “기존에는 윤리위에 소속된 윤리관이 진상조사를 해왔지만, 8·9 전당대회에서 개정될 새 당헌당규에는 조사 기능을 평가위원회로 넘기고, 윤리위는 평가위의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징계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바뀐다고 한다”며 “그래서 당장 조사하겠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윤리위원 다수가 외부인사여서 일정 조율에 어려움이 있다며 전당대회 전까지 윤리위 회의를 한두차례 정도만 더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 8·9 전당대회 전까지는 윤리위 차원의 결론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윤리위원장 임명장을 받은 이 위원장은 전날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당사자들이 호가호위한 것인지, 이런 식으로 만사를 봐 오고 공천과정에서도 그렇게 개입했다면 청와대 측에서 해명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개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당사자들이 호가호위한 측면이 커 보인다. 윤리위에 가서 새누리당의 신뢰 회복을 위한 문제에라면 뭐든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당대표 후보인 정병국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윤리위가 신속하게 진상조사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한 친박계 조원진 의원도 녹취록 공개는 잘못된 일이라면서도 “수사할 게 있으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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