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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희정, “낡은 20세기와 결별 제안”

등록 2016-09-22 22:02수정 2016-09-23 14:53

관훈토론회서
“박 대통령 리더십에 문제
마음열고 따뜻하게 소통해야”
문재인 전 대표와 경쟁 의사 밝혀…충청대망론은 비판
안희정 충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새로운 정치의 핵심은 20세기 진영 논리, 흑백 논리, 선악의 논리, 미움과 분노의 논리로부터 벗어나 통합과 공존, 조화의 철학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세대교체가 아니라 한 시대의 교체, ‘낡은 20세기와의 결별’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저는 민주당의 후손으로서 김대중, 노무현의 그 미완의 역사를 뛰어넘을 것이고, 대한민국의 후손으로서 이승만, 박정희의 20세기 리더십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 지도자들이 너무 많은 주제를 정치이슈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드도 찬반이라는 정치 공간에 들이밀면 안된다. 이런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우병우 민정수석 사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너무 고집을 부리고 일방적으로 간다고 모든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 대통령이 마음을 열고 따뜻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안 지사는 “오랫동안 한 집안에서 지내왔던 선배다. 저는 제가 가진 꿈을 말씀드렸고 문 대표는 ‘젊은 후배와 경쟁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추켜세웠다. 앞으로 소신과 포부를 기회 있을 때마다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경쟁 상대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자신의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그는 “여자배구 김연경 선수가 올림픽을 통해 국민스타임을 알게 됐듯이, 연말 연초 적절한 시점에 제가 정치인으로서 포부와 소신을 국민들에게 밝힐 기회를 갖게 되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충청대망론에 대해서는 “새로운 통합과 미래를 위한 지도자를 지역에 가두는 어법으로, 동의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런 말을 사용하지도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언니가 보고있다 #34_‘친구 없는 사람’의 ‘동네 친구’,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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