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이날 최고위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최순실 비선실세 논란’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여야가 동의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가 열린 회의장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 긴급최고위원회의 열어 결의
“최순실 긴급체포와 철저 수사” 촉구
“최순실 긴급체포와 철저 수사” 촉구
새누리당은 30일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여야가 동의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김성원 대변인이 밝혔다. 거국중립내각은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 등을 대통령 주도가 아닌 여야가 협의해서 구성하는 내각을 말한다.
새누리당은 또 이날 오전 귀국한 최순실씨를 긴급체포해 엄정한 수사를 통해 엄벌하고, 이번 파문의 모든 관련자와 기관들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할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에 책임있는 청와대의 모든 인사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을 거듭 촉구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그런 인적쇄신이 돼야 한다는 인식하에 결정하게 됐다”고 이날 최고위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3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런 대책을 재확인할 예정이다.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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