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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공항철도→승용차→공항철도…반기문 의전 ‘오락가락’

등록 2017-01-12 14:13수정 2017-01-12 21:25

이도운 대변인 “시민불편 우려 승용차 준비했으나
반 전 총장이 시민들과 만남 원해 일정 변경” 밝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5월 25일 오후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5월 25일 오후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인천공항에 ‘특별 의전’을 요구했다가 퇴짜를 맞은 사실이 드러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인천공항에 내려 승용차로 이동하려던 일정을 공항고속철도를 타는 것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반 전 사무총장 쪽 이도운 대변인은 12일 언론인들에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귀국 관련 일정 변경’을 공지하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귀국 행사와 관련해 일정이 변경돼 알려드린다. 반기문 전 총장은 공항에서 국민들께 귀국 인사를 마치고 승용차 편으로 자택으로 이동하려던 일정을 바꿔 공항고속철도를 타고 서울역까지 이동한 뒤 서울역에서 승용차 편으로 자택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실무준비팀에서는 공항과 고속철도 등에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까 우려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준비했으나, 반 전 총장이 귀국 후에 곧바로 시민들과 만나는 것이 더 의미가 있겠다는 취지에서 일정을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반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해 탈북민인 서강대 학생과 외국어대 모의 UN학회 사무총장에게 꽃다발을 받고 공항철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앞서 반 전 사무총장 쪽이 이날 귀국을 앞두고 인천공항공사에 대통령 등 ‘3부요인급’에게 제공되는 의전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관계자는 11일 인천공항공사에 확인한 결과 반 전 총장이 ‘특별한 의전’을 요구했으나 전직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예우 규정이 없어 공항공사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천공항 관계자가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반 전 총장 쪽으로부터 의전과 관련해 요청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규정에 맞지 않아 원칙대로 처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 : [단독] 반기문 쪽 인천공항에 ‘특별 의전’ 요구했다 ‘퇴짜’)

인천공항은 반 전 총장 쪽으로부터 요구받은 의전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귀빈실(의전실) 사용과 기자회견을 위한 연단 설치 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훈 김성광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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