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안희정 “이승만·박정희·김대중·노무현 모두가 대한민국”

등록 2017-03-01 11:34수정 2017-03-01 11:46

3·1절 메시지서 중도·통합 소신 재차 강조
“지난 100년 역사 자긍심이 대통합…향후 100년 설계가 시대교체”
안희정 충남지사.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안희정 충남지사.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제98주년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난 100년, 부끄러운 역사도 있었지만 그 자체로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그 역사 속에 김구도,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대중도, 노무현도 있었다. 그들 모두가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중도·통합의 소신을 재차 밝힌 것이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지난 100년의 역사를 국민의 관점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받아들이는 것이 대통합이고 앞으로 100년을 설계하는 것이 시대교체”라며 이처럼 말했다.

안 지사는 “3·1 정신은 근현대사에 걸쳐 면면히 이어졌다. 4·19혁명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10민주항쟁에 이어 최근의 촛불 혁명에 이르기까지 나라가 위기에 처하고 권력자들이 헌정을 유린할 때마다 위대한 국민들은 3·1정신으로 역사의 물꼬를 바르게 돌려놨다”며 “이는 촛불 명예혁명으로 승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다는 것이 헌법규정이다. 3·1절과 상해임시정부가 대한민국 헌정사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을 사는 지금,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헌법에서 규정한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온전히 실천하지 못했다”며 “이념과 지역 갈등,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분열과 다툼도 되풀이되고 있고, 외교·안보의 난맥상 등 시대적 과제들은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안 지사는 헌정 질서를 바로잡는 개혁에 동의한다면 그 누구와도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다음 대통령은 의회와 협치를 통해 시급한 과제를 풀어내야 한다. 적폐청산 등 경제위기,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복지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