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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임종석 “문재인 지지 과정서 타인에 남긴 상처 돌아봐야”

등록 2017-04-03 11:22수정 2017-04-03 11:45

문 후보 비서실장, 문 열혈 지지자들에 ‘적대감’ 자제 요청
“문자폭탄·18원 후원금 등 동지에 상처…모두 한팀” 강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인 임종석 전 의원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과정에 다른 사람들에게 남긴 상처를 돌아봐야 할 때”라며 다른 캠프를 향해 극단적인 적대감을 표출하는 ‘열혈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호소했다.

임 실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는 간절한 마음이 모아져서 이뤄진다.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 과정을 샛강이 모여 큰 강물을 이루고, 마침내 바다에 이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이제 정말 단 한 사람의 마음도 소중히 여기는 정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문자폭탄이나 18원 후원금 등은 함께 해야 할 동지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정권교체에 이견이 없는 많은 동지들의 마음이 다치고, 또 닫혔다”며 “이제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자. 그리고 따뜻한 연대의 정을 나누자”고 적었다. 대선 후보 순회경선 마지막 날, 문 전 대표가 민주당 최종 후보로 확정될 수 있는 이 날에 통합의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다음은 페이스북 글 전문.

문재인 후보 지지자분들께 호소드립니다.

정권교체는 간절한 마음이 모아져서 이루어집니다.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 과정을 샛강이 모여 큰 강물을 이루고, 마침내 바다에 이르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바다가 모든 강물을 받아내는 것은 가장 낮은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정말 단 한 사람의 마음도 소중히 여기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더문캠은 후보의 요청에 따라 용광로 캠프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낍니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과정에 다른 사람들에게 남긴 상처를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특히 문자폭탄이나 18원 후원금 등은 함께 해야 할 동지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정권교체에 이견이 없는 많은 동지들의 마음이 다치고, 또 닫혔습니다.

이제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합시다. 그리고 따뜻한 연대의 정을 나눕시다.

그래서 모두가 한팀이 되어 정권교체의 바다로 함께 갑시다.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 임종석 드림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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