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김세균·권영길 등 진보 원로들 심상정 고문단에

등록 2017-04-12 21:47수정 2017-04-16 11:28

‘심상정의 사람들’ 총집결

노회찬이 선대위원장
캠프 야전사령관엔 이혁재
김종대·안창현 비서실장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앞줄 왼쪽 여섯째)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문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대 비서실장, 이정미 전략기획본부장, 서창호 목포대 명예교수, 김기준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뒷줄 왼쪽 둘째), 김상기 경북대 명예교수, 김세균 전 정의당 공동대표, 심 후보, 노회찬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권영길·천영세·강기갑·최순영 민주노동당 전 대표, 이수호 전 민주노총 전 위원장, 남상헌 민주노총 지도위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앞줄 왼쪽 여섯째)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문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대 비서실장, 이정미 전략기획본부장, 서창호 목포대 명예교수, 김기준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뒷줄 왼쪽 둘째), 김상기 경북대 명예교수, 김세균 전 정의당 공동대표, 심 후보, 노회찬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권영길·천영세·강기갑·최순영 민주노동당 전 대표, 이수호 전 민주노총 전 위원장, 남상헌 민주노총 지도위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12일 정의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고문단 발대식이 열린 국회 본청 223호 당대표실. 사무실에 들어서자 흰색 두루마기를 입은 ‘강달프’ 강기갑 전 의원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다. 17대 국회 때 원내 진입에 성공했던 권영길·천영세·최순영 전 의원이 나란히 앉았다. 1997년, 2002년, 2007년 대선에 출마했던 권영길 전 의원은 “심상정 후보와는 30년 노동운동, 진보정치 운동을 해온 동지”라며 “촛불과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를 탄핵하고 구속시켰으나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제대로 된 개혁을 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는 심상정”이라고 말했다. 대선후보 시절에 느꼈던 사자후였다. 천영세 전 의원은 “우리 언론들이 일부 야당을 진보라 하고 수구 정당을 보수라고 잘못 지칭하고 있다. 유일하게 진보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당이 정의당”며 “보수정당과는 한강만큼 차이가 나는 심상정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정계은퇴 뒤 다시 농부가 된 강기갑 전 의원은 “농사짓는 재미가 쏠쏠해서 나는 대선후보가 되지는 못할 것 같다”고 웃으며 “대선이 이렇게 빨라진 건 종자 선택을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강 전 의원은 “대선에서 종자 선택을 잘못하면 5년 농사를 망치게 되는 것”이라며 “양극화 수렁에서 국민을 구하고 공정한 경쟁과 공평한 사회 만들 확실한 종자가 어느 당의 누구인지 보고 선택해달라고 호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전직 의원들과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명진 스님,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조준호 전 정의당 공동대표, 김기준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 등을 기존 선거대책위 조직에 고문단으로 합류시켰다.

심 후보의 독자완주와 진보정당 사상 첫 두자릿수 득표율을 목표로 하는 선대위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당의 투톱인 노회찬 원내대표가 맡았다. 총괄본부장은 이혁재 사무총장이다. 이 본부장은 심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된 뒤 실무능력을 인정받아 사무총장으로 발탁됐고 선거운동의 야전사령관 격인 총괄본부장까지 맡게 됐다. 후보를 보좌하는 비서실장은 김종대 의원과 안창현 당 대표 비서실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김 의원은 심 대표가 “진짜 안보를 실력으로 책임지는 사람이 진보정당에도 필요하다”며 지난 총선 때 직접 영입한 인사다. 당 대표 수석보좌관이었던 신언직 특보단장은 후보의 일정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언론 대응을 책임지는 공보단장은 참여연대 출신인 박원석 전 의원이 맡았다. 추혜선 의원은 캠프의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고 이정미 의원은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다.

한창민 대변인은 “진보정치를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당 안에서 손발을 맞춰온 것처럼 정의당은 당과 캠프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당이 곧 캠프”라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