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6시부터 시작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5일 오후 2시 현재 19.66%를 기록해 곧 2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전체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835만999명이 투표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7.06%, 광주 26.22%, 전북 24.87% 등 호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대구는 16.7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상황이다. 부산도 17.24%로 낮았다. 다른 영남 지역은 경북이 21.04%, 경남 20.3%, 울산 19.85%를 보였다.
수도권의 사전투표율은 서울 19.23%, 경기 18.58%, 인천 18.11%였다. 충청권은 세종이 26.37%로 가장 높고, 대전 20.69%, 충북 19.49%, 충남 18.46%였다. 강원은 19.78%, 제주는 17.27%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전국 3507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할 수 있으며 5일 오후 6시까지다.
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13 총선 때는 전체 유권자의 12.19%가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총선 전체 투표율은 58%였다. 일반적으로 총선은 대선보다 투표율이 낮다. 18대 대선 투표율은 75.8%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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