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6시부터 시작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5일 오후 4시 현재 22.78%를 기록했다. 967만명이 투표에 참여해 1000만명을 돌파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전체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967만5356명이 투표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0.75%, 광주 30.27%, 전북 28.4% 등 호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대구는 19.5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상황이다. 부산도 20.22%로 낮았다. 다른 영남 지역은 경북이 24.16%, 경남 23.65%, 울산 23.18%를 보였다.
수도권의 사전투표율은 서울 22.42%, 경기 21.56%, 인천 21.08%였다. 충청권은 세종이 30.23%로 가장 높고, 대전 24%, 충북 22.39%, 충남 21.25%였다. 강원은 22.48%, 제주는 19.84%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전국 3507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할 수 있으며 5일 오후 6시까지다.
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13 총선 때는 전체 유권자의 12.19%가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총선 전체 투표율은 58%였다. 일반적으로 총선은 대선보다 투표율이 낮다. 18대 대선 투표율은 75.8%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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