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낙연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자유한국당 퇴장한 가운데 투표
찬성 164표, 반대 20표, 기권 2표, 무효 2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틀째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e-mail]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통과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찬성 164표, 반대 20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가결했다. 국회 재적의원 299명 중 188명이 표결에 참여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는 자유한국당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했고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위장전입 이낙연, 문재인은 철회하라”, “인사실패 협치포기, 문재인정부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날 본회의 개의 시각은 오후 2시였으나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를 여는 바람에 본회의는 오후 3시30분에야 시작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입장한 뒤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상정하자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고 정성호 인사청문특위위원장의 임명동의안 심사경과 보고가 시작되자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김태규 기자 [e-mail]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상정돼자 이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임명동의안은 출석 의원 188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강창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