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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유권자 73% “선거로 국가미래 바꿀 수 있다”

등록 2017-06-08 21:15수정 2017-06-08 21:19

-전국 성인 1500명 의식조사-
10명 중 6명, 투표 3주 전 선택 굳혀
투표불참 23% “마땅한 후보 없어”
‘촛불혁명’→대통령 탄핵→조기 대선→정권 교체를 경험한 유권자들이 자신이 행사한 ‘한 표’에서 느끼는 효능감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9 대선이 끝난 뒤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권자 의식 조사(5월15일~6월2일) 결과를 보면,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데 동의한 응답이 7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열흘 전(4월28~29일) 실시한 같은 조사 결과(60.5%)보다 효능감이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이전 정부와 차별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행보와 소통 노력 등을 ‘선거를 통해 얻어낸 결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응답(46.8%)도 대선 열흘 전 조사(41.9%)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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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은 선거 코앞까지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유권자 대부분은 일찌감치 지지후보를 결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 3주 전(그 이상 포함)에 지지후보를 정했다는 응답이 59.8%였다. 투표 2주일 전에 결정했다는 응답은 12.5%, 1주일 전 결정은 12.8%, 1~3일 전 마음을 정했다는 이들은 8.1%였다. 투표소에 가서야 지지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6.7%로 나타났다.

지지후보를 선택하는 데 고려한 사항은 인물·능력(47.1%)과 정책·공약(35%)이 주로 꼽혔다. 개인적 연고(0.5%)나 출신 지역(0.2%)을 고려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극소수였다. 지지후보를 결정할 때 가장 도움이 된 것은 △텔레비전 대담·토론회(43.4%) △텔레비전·신문 보도(31.5%) △가족·친구·이웃과의 대화(18.7%) 차례였다. 총선과 달리 대선에서는 선거홍보물(1.9%), 거리연설(1.7%)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총선 때는 홍보물(14.3%), 거리연설(7.7%)도 나름 후보 판단 기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출근 등 개인적인 일 때문에 투표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29.4%로 가장 많았다. 23.2%는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었다고 했고, 22.6%는 정치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14.4%는 투표를 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 투표소에 가지 않았다고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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