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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갤럽,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82%

등록 2017-06-09 11:04수정 2017-06-09 11:14

6월 둘째주 조사…지난주보다 2%P 하락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0%
국민의당 8%, 바른정당 7%, 정의당 7%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8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8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의 6월 둘째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82%로 집계됐다. 1주 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9일 갤럽이 7~8일 전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잘하고 있다” 고 답한 응답자는 82%, “잘 못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0%로 나타났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5월31일~6월1일)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갤럽은 “역대 대통령 취임 초기 직무 긍정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갤럽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828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 ‘인사’(9%), ‘전반적으로 잘한다’(8%), ‘공약 실천’(7%),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99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 문제’(20%), ‘북핵·안보’(10%) 등을 들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0%, 국민의당 8%, 바른정당 7%, 정의당 7%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은 “대선 이후 한 달간 네 야당 지지도는 모두 6~10% 범위를 오르내리고 있어 전반적인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다. 야당들은 최근 인사청문회를 통해 당 정체성 재정립과 존재감 부각에 고심 중인 듯 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갤럽이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부정청탁과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어떻게 보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68%가 “잘된 일”이라고, 18%가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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