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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원순 “3선 도전 여부, 결정하는 대로 곧 말씀드리겠다”

등록 2017-07-10 10:21수정 2017-07-10 21:54

박 서울시장 라디오 인터뷰
“내년 서울시장 치열한 경쟁 있을 것”
“서울시장 계속할 지 다른 길 갈 지 고민”
이재명 성남시장 출마설에 “잘 판단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박원순 서울시장.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3선 도전 여부에 대해 “결정하는 대로 곧바로 말씀드리겠다”고 10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서울시장 3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내년) 서울시장 선거 때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지금까지 뭐가 되겠다고 하기보다는 무엇을 할 것인가 사명에 대해서 늘 고민을 하는 그런 삶을 살아왔다. 지금 3선이냐 아니냐 이런 단순한 프레임을 넘어서 시대의 전환기에 ‘제가 무엇을 하는 것이 적절한가’ 주변에 시민들이나 또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보다는 재보선에 출마해서 국회의원으로 활동 영역을 좀 넓혀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조언을 주변에서 받고 있지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어떤 정치공학적인 그런 접근보다는 정말 이 시대에 비전이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우리 국민들의 정말 먹고사는 문제 그다음에 이 불평등과 불공정인 사회를 제대로 바꿔줄 수 있는가 이런 게 저는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으로서의 이걸 계속할 지 아니면 또 다른 차원에서 뭐 그런 길을 열지 그건 고민은 하고 있는데 그게 또 제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1년을 하루 같이 그렇게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하면 경쟁할 생각이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박 시장은 “현명한 사람이니까 알아서 스스로 잘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에 많은 사람이 준비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여러 가지 치열한 경쟁이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러시아에 다녀온 박 시장은 “북한을 향한 앞문이 굳게 닫혔으면 뒷문이라도 열어야 한다. 남북 관계가 경색되고 이런 적대관계가 계속 악화될수록 오히려 저는 중국이나 러시아 등 동북아라는 큰 틀에서 우리가 기회를 찾고 또 뭔가 변화를 만들어내는 ‘한반도 피(P)턴 플랜’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직진이 안 되면 ‘피턴’을 해서 해법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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