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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의당 새 대표 이정미 “정치판 흔들겠다”

등록 2017-07-11 20:50수정 2017-07-11 21:53

노동운동가 출신 비례대표 초선
“내년 지방선거 승리 토대로
2020년 제1야당 향해 나아갈 것”
심상정 의원에 이어 정의당을 이끌어갈 새 대표로 이정미 의원이 선출됐다.

정의당은 11일 당직 선거 개표 결과 이정미 후보가 7171표(56.05%)를 얻어 5624표(43.95%)를 얻은 박원석 후보를 누르고 새 대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대표 경선 투표권이 있는 당원 2만969명 중 1만2978명이 참여해 61.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3명을 뽑는 부대표 경선에서는 한창민, 정혜연(청년 몫), 강은미(여성 몫) 후보가 당선됐다.

정의당의 새 대표를 뽑는 이번 선거는 노동운동과 진보정당 활동을 오래 한 이정미 의원과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원석 전 의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포스트 심상정’ 시대의 주역이 된 이정미 대표는 정의당 초선 의원이다. 대학을 중퇴하고 1988년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했고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에 참여했으며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의 대변인, 최고위원 등을 거치며 진보정당의 부침을 두루 겪었다. 2012년 10월, 천호선 전 대표 등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탈당하고 진보정의당(현 정의당) 창당을 주도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원내부대표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의원단에 참여했고, 심상정 대선 후보 선대위에서는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활약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으로 애슐리의 열정 페이, 넷마블의 장시간 노동, 파리바게뜨의 불법파견과 임금꺾기 문제를 지적해 열악한 청년노동 현실을 환기하는 성과를 냈다.

이 대표는 대표 선거 출마 당시 ‘집권을 꿈꾸는 유력정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30년 양당 질서가 만든 얼굴 없는 민주주의를 끝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정미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존재의 이유를 입증한 정의당은 이제 무한도전을 시작했다. 국회에서는 ‘진짜 야당 정의당’, 국민 속에서는 ‘민생 제1당 정의당’의 대표로 혼신을 다해 뛰겠다”며 “2018년 지방선거 승리 토대 위에 2020년 제1야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상황을 주도하겠다는 용기와 ‘아래’로 향하겠다는 비전만 있으면 우리는 정치판을 뒤흔들게 될 것”이라며 “정의당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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