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7일 ‘4기 정의당’의 살림살이를 맡을 새 사무총장에 신장식 변호사를 임명했다. 신장식 새 사무총장은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때부터 진보정당에 몸담았고 민노당 기획위원장, 당대표 비서실장, 진보신당 대변인 등을 거쳤다. 201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고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는 이정미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이 대표를 도왔다. 정책위의장은 김용신 현 의장이 유임됐고 추혜선 대변인은 ‘수석대변인’으로 승격돼 임명됐다. 이번 당직선거에서 부대표로 선출된 한창민 대변인은 “이정미 대표는 능력과 열정을 중심으로 적재적소에 준비된 인물을 배치한다는 인사원칙을 제시하며 주요당직자들이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통합과 혁신의 길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추가 인선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