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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장관보다 먼저…중소벤처부 차관 최수규

등록 2017-07-26 21:22수정 2017-07-26 22:08

문 대통령, 차관급 5명 임명
해경청장에 일반경찰 출신 박경민

첫 여성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메르스 때 ‘확산 책임’ 징계받기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차관에 최수규(58)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기용하는 등 차관급 5명을 임명했다.

최 신임 차관은 1987년 중소기업청 전신인 공업진흥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과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 등을 지낸 중소기업 전문가다. 과거 중소기업청에서 근무할 당시 중소기업 업무와 관련해 다른 부처가 반발해도 끝까지 설득하고 조정하는 데 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처로 편입됐다가 3년 만에 독립 외청으로 부활한 해양경찰청장에는 박경민(54)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임명됐다. 박 청장은 1985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한 뒤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내·외부 소통과 조직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해경이 아닌 ‘육경’(일반경찰) 출신이라는 점에서 ‘전문성’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해경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뽑아야 하는데) 치안정감 2명 중 1명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돼 직위해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세월호 참사 당시 해안안전경비국장을 지내는 등 해경 치안정감 중에는 청장을 할 만한 사람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에 임명된 정은경(52)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은 내부 승진한 첫 여성 본부장이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질병예방센터장으로서 언론 브리핑을 맡아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메르스 사태 확산의 책임을 지고 ‘감봉’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국가보훈처 차장에 임명된 심덕섭(54)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실장은 행정안전부에서 30여년간 내리 근무하며 지방자치와 조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허청장에 임명된 성윤모(54)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은 산업부에서 잔뼈가 굵은 산업정책·기획통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전북 전주 △전주고,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오리건대 행정학 석사 △행시 30회,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중소기업비서관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전남 무안 △목포고, 경찰대 법학과, 경희대 법학 석사, 동국대 경찰행정학 박사 △경찰청 대변인, 전라남도지방경찰청장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전북 고창 △고창고,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서울대 정책학 석사, 영국 버밍엄대 개발행정학 박사 △행시 30회,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광주 △전남여고, 서울대 의학과, 서울대 보건학 석사, 서울대 예방의학 박사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성윤모 특허청장 △대전 △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행시 32회,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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