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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의당, 문재인 대통령 휴가 ‘환영’

등록 2017-07-31 11:04수정 2017-07-31 15:46

추혜선 “노동 과중사회 처방은 충분한 휴식 뿐”
공식 휴가 전날인 30일 평창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공식 휴가 전날인 30일 평창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정의당이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와 휴가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은 휴가문화 정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31일부터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의 5일 휴가를 환영했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 정권의 헌정파괴와 국정농단으로 갑작스레 이뤄진 대선이었고, 인수위도 없이 선출된 다음날 바로 업무에 돌입해야 했던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그후 80여일이 넘는 기간 동안 쉴틈없이 달려왔다”며 “지난 금요일밤 북한의 갑작스런 미사일 발사에 따라 (문 대통령의 휴가는) 하루가 늦춰진 것이라 한다. 엄중한 상황이긴 하지만 휴가지에서도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하니 가능한만큼 ‘망중한’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추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은 과중한 노동시간으로 병들어있는 사회다. 처방은 오로지 노동시간 단축과 충분한 휴식 보장뿐”이라며 “제대로 쉬는 것도 훈련의 일부라는 말이 있다. 이번 휴가를 통해 심신을 가다듬고 재충전해서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30일 강원도 평창에서 하룻밤을 묵었고 이날 경남 진해의 해군별장으로 이동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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