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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우원식 “김장겸·고대영 버티지말고 결자해지하라”

등록 2017-08-29 10:44수정 2017-08-29 11:42

원내대책회의에서 MBC·KBS 파업 언급
“공영방송 정상화해야” 사실상 사퇴 촉구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장겸 MBC 사장과 고대영 KBS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MBC는 방송제작 거부하고 총파업 찬반투표 진행하고 있고 KBS도 제작 거부했다. 사장 퇴진 촉구하는 언론 파업이 확산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우 원내대표는 “김장겸 사장은 사장 선출 녹취록 공개 등을 통해 공영방송 왜곡해온 사실이 확인됐고 고대영 사장은 지난 국감에서 이정현 홍보수석의 외압받은 보도본부장에게 답변하지 말라고 압박도 했다. 두 사람은 사장 자격 잃은 지 오래됐다. 책임이 아주 막중하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장겸, 고대영 사장은 버티기가 아니라 겸허히 비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결자해지로 시대적 흐름에 따라야 한다”며 사실상 두 사람의 사퇴를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YTN 기자 3명이 해직 3900여일만에 돌아왔다”며 “언론개혁 시작됐고 공영방송의 정상화 신호탄을 올린 만큼 KBS·MBC도 언론정상화 흐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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