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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갤럽 “핵무기 보유, 찬성 60% vs 반대 35%”

등록 2017-09-08 11:30수정 2017-09-08 11:43

한국갤럽 9월1주 여론조사
문 대통령 지지율 72%…“북 핵실험 뒤 4%P 하락”
“북한 핵실험, 50·60대·무당층 영향”
북한 전쟁 도발 가능성, “있다” 37% vs “없다” 58%
북한 조선중앙TV가 8월30일 밤 방영한 “백두산 총대는 대답하리라”라는 제목의 음악 영상물 맨 마지막 장면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로 추정되는 미사일 4발이 동시에 발사되는 모습의 합성사진이 등장했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8월30일 밤 방영한 “백두산 총대는 대답하리라”라는 제목의 음악 영상물 맨 마지막 장면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로 추정되는 미사일 4발이 동시에 발사되는 모습의 합성사진이 등장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9월 첫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월 5주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한 72%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는 60%가 “찬성”, 35%가 “반대”라는 결과도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잘하고 있다”는 72%, “못하고 있다”는 20%, 8%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8월5주 조사(8월29~31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올랐다.

갤럽은 지난 3일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위기가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갤럽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27명·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 정권보다 낫다(5%)“, “대북 정책·안보“(4%),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자는 이유(205명·자유응답)로 “북핵·안보(28%)”, “과도한 복지(12%)”,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사드 문제(5%)”, “인사 문제(5%)” 등을 답했다.

갤럽은 “이번주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폭은 50대·60대 이상, 무당층에서 가장 크고 긍정평가 이유는 큰 변화 없는 반면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북핵·안보 비중이 많이 늘었다”며 “이는 주로 9월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0%,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 7%, 정의당 5%, 국민의당 4%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핵무기 보유 주장, “찬성” 60% vs “반대” 35%

한편 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북한 핵실험의 위협성, 북한의 전쟁 도발 가능성, 핵무기 보유 주장과 대북 지원, 그리고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에 대한 생각도 물어봤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북한 6차 핵실험, 한반도 평화에 “위협적” 76% vs “위협적이지 않다” 20%

◎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도발할 가능성, “있다” 37% vs “없다” 58%

-갤럽의 1992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북한의 전쟁 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우리 국민 69%가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2002년 북한의 개성공업지구법 공포로 개성공단 추진이 구체화되었을 때는 33%까지 줄었다가 1차 핵실험 1년 후인 2007년에는 51%로 다시 늘었다.

◎우리나라도 핵무기 보유 주장, “찬성” 60% vs “반대” 35%

-갤럽은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57%가 핵무기 보유에 반대, 30대와 40대는 찬반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크지 않았고 50대 이상은 약 80%가 찬성했다. 이는 2013년 2월 3차, 2016년 9월 5차 핵실험 직후와 비슷한 경향이다”고 설명했다.

◎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모든 대북 지원 중단” 65% vs “인도적 지원은 유지” 32%

-갤럽은 “북한의 3차 핵실험 후인 지난 2013년 2월 동일 질문을 했을 때는 ‘모든 대북 지원 중단’ 46%, ‘인도적 대북 지원 유지’ 47%로 양분됐으나 이번에는 ‘모든 지원 중단’이 최대치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북핵 문제 지속 시 미국의 북한 선제공격 주장, “찬성” 33% vs “반대” 59%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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