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차관보에 윤순구 대사
정부는 18일 북핵 6자회담의 수석대표를 겸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이도훈(55) 전 대통령비서실 외교비서관을 임명했다.
이 본부장은 2012년부터 2년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맡아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응한 박근혜 정부 초기 대북제재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말기인 2016년 9월에도 청와대 외교비서관으로 임명된 적이 있어, 문재인 정부의 첫 ‘북핵 외교 총괄’로는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1985년 외무고시 19회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이 본부장은 그에 앞서 주유엔 참사관, 주이란 공사, 외교부 국제기구협력관,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외교부 차관보에는 윤순구 주이집트 대사가 임명됐다. 윤 차관보는 외무고시 22회로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부단장, 주미국 공사 겸 총영사, 국방부 국제정책관을 지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