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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추석민심 잡아라” 여야 대표들 역·터미널서 귀성인사

등록 2017-09-29 21:05수정 2017-09-30 12:37

추미애, ‘5생’ 알리는 보드게임 배포
홍준표, 홍보물서 ‘5대 적폐’ 주장
안철수, ‘국민의당 Q&A’ 만들어 건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맨 왼쪽 사진 오른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역과 서울역에서 각각 추석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찾아 떠나는 귀성객들에게 한가위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박종식 기자 woo@hani.co.kr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맨 왼쪽 사진 오른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역과 서울역에서 각각 추석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찾아 떠나는 귀성객들에게 한가위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박종식 기자 woo@hani.co.kr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앞둔 29일 여야 지도부는 고향을 찾는 시민들을 배웅하며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다. 여야는 추석 밥상에 올릴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홍보물도 잊지 않았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5생 예산을 늘리겠습니다. 사람·민생·안보·미래·지방”이라고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 줬다. 홍보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추 대표의 얼굴과 함께 대선 공약을 넣은 주사위 보드게임을 넣었다. 주사위 숫자만큼 말을 움직여 100칸을 이동하는 게임인데 문 대통령이나 추 대표 얼굴이 들어간 칸에 서면 몇 칸을 건너뛰는 식이다. 용산역에서 홍보물을 전달하며 귀성 인사를 하던 추 대표는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시위 중인 케이티엑스(KTX) 승무원들과 악수하며 “힘내세요”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서울역, 홍문표 사무총장이 서울 강남터미널, 전희경 대변인이 용산역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다섯가지 화두를 제시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홍보물에서 ‘안보파탄, 인사참사, 방송장악, 교육혼란, 민생불안’이 문재인 정부의 ‘5대 적폐’라고 주장했다. 홍보물에는 자유한국당에 수취인 부담 형태로 발송할 수 있는 ‘전술핵 재배치’ 서명지도 삽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김동철 원내대표와 용산역에서 시민들을 배웅한 뒤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해 시민들을 만났다. 국민의당은 홍보물 큐앤에이(Q&A)에서 “국민의당은 왜 꼭 필요한 정당인가요”라고 물으며 다당제 체제에서 확인된 존재감을 강조했고 “정부의 ‘호남 에스오시(SOC) 예산안’은 왜 잘못되었나요”라는 질문으로 ‘호남홀대론’을 주장했다.

자유한국당과 통합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정당은 홍보물은 만들지 않고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이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정의당은 다른 당과 달리 광주를 찾아 추석 인사를 했다. 이정미 대표는 광주 양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현장 상무위 회의를 열어 “정의당은 앞으로 적폐 청산과 개혁 성취라는 선물을 가지고 계속 광주를 찾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홍보물에서 ‘밥 먹여주는 정치’라는 이름을 달고 파리바게뜨 직접고용, 넷마블·이랜드 체불임금 해결 등 노동·민생 문제에서 거둔 정의당의 ‘성과’를 알렸다.

김태규 이승준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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