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우리나라 부자들, 10억 벌어 4억 숨겼다

등록 2017-10-10 10:42수정 2017-10-10 21:12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
최근 5년간 ‘소득적출률’ 43.2%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5년간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우리나라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숨긴 소득이 4조8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벌어들인 전체 소득에서 누락한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인 ‘소득적출률’은 40%를 넘겼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국세청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을 포함한, 탈루 혐의가 높은 고소득 자영업자 4116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의 총소득은 11조2099억원이었지만 실제 신고된 소득은 6조3718억원에 그쳤다. 4조8381억원을 누락해 전체 소득의 43.2%를 숨겨서 신고한 것이다.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5년간 숨긴 소득에 국세청은 2조6582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탈루로 인한 부과 세액은 매해 늘었으나 징수율은 2012년 78.3%에서 2016년엔 67.6%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박광온 의원은 “고소득층의 탈세는 국민들의 납세의지를 꺾고, 정부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국세청은 고소득자에 대한 표본조사를 확대하고 징수율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