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노회찬 “문 대통령, 트럼프처럼 뻔뻔해지길”

등록 2017-11-07 10:29수정 2017-11-07 10:30

“FTA 등 저돌적 제안 예상…끈질기게 맞서달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7일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트럼프의 뻔뻔함을 배우라’고 조언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무기를 사면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일본은 최신 전투기인 F-35 등 대량으로 미국 무기를 구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등 대단히 저돌적인 제안을 일방적으로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를 따라 배우십시오”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체류 기간 동안 북핵-미사일 문제와 더불어 한미 FTA, 미국산 무기구매 등 다양한 의제에서 공격적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골적일 정도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서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트럼프에게 밀려서는 안 된다. 뻔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원내대표는 “지난 10년간 우리나라는 약 40조원의 미국산 무기를 수입했고 전 세계에서 가장 미국 무기를 많이 수입하는 나라가 됐다”며 “트럼프가 북핵과 한미 FTA를 연결시키려고 한다면 우리는 한미 FTA와 미국 무기수입을 연결시켜야 한다. 주한미군 방위비 부담금도 미국 무기수입과 연결시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노 원내대표는 “트럼프에 끈질기게 맞서는 대한민국의 대표답게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맞이하기를 당부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