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홍종학, 의원 시절 ”자료 제출 안하면 청문회 않겠다는 것”

등록 2017-11-10 11:56

야당의원들, 19대 때 ‘자료 부실제출 비판’ 동영상 틀어
홍 후보자, 부인-딸 금융거래 자료제출 안해 비판받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국회에서 열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홍 후보자가 19대 의원 시절 총리·장관 후보자들을 인사청문회에서 매섭게 몰아치는 동영상이 여러 차례 재생됐다. 다른 후보자의 부실한 자료 제출을 비판하고 ‘사인간 채무’에 의혹을 제기하는, 홍 후보자 본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이날 홍 후보자는 부인과 딸의 금융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도 자녀의 통장명세를 제출했는데 왜 제출을 안 하느냐”(손금주 국민의당 의원)는 질타를 받은 터였다.

질의가 시작되자 김기선 의원(자유한국당)은 2015년 6월 황교안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부실한 자료 제출을 비판하는 홍 후보자의 동영상을 틀었다. 영상 속에서 홍 후보자는 “이게 무슨 청문회냐. 후보자가 세금 다 냈다고 하면 낸 거냐. 전관예우 안 했다고 하면 안 한 건가.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국민들의 알 권리다. 여태까지 자료 제출 안 한다는 건 청문회 안 하겠다는 것과 똑같은 거 아니냐”고 따졌다.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은 홍 후보자가 이완구 국무총리,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을 상대로 한 질의 동영상을 틀었다. “정치인들은 재산은 늘었는데 재산에 대해 해명 자료가 없을 때 사인간 채무라고 한다. 세무사한테 절세 방법 가르쳐달라고 하면 세무사가 이렇게 한다”는 내용이었다. 김 의원이 “지금 현재 후보자 상황과 비교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홍 후보자는 “자료 제출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다시 한 번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