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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갤럽 “문 대통령 지지율 3%p 오른 75%…‘소통’ 긍정평가”

등록 2017-12-01 11:15수정 2017-12-01 22:05

<한국갤럽> 11월5주 여론조사
10월 2주 이후 70%대 고공행진
문재인 대통령이 11월30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창업 페스티벌’에서 벤처기업 대표를 안아주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1월30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창업 페스티벌’에서 벤처기업 대표를 안아주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11월5주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11월4주 보다 3%포인트 오른 75%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10월2주 조사 이후 계속 70%대를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일 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해 75%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17%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긍정평가는 11월4주 조사(11월 21~23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여성, 50대 긍정률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설명했다. 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북한 6차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감이 고조된 9월4주, 65%까지 하락했지만 10월 2주부터 다시 상승해 계속 70%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갤럽> 누리집
<한국갤럽> 누리집

문 대통령 긍정평가자에게 갤럽이 긍정평가 이유를 물은 결과(748명·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 16%로 1위를 차지했다. 갤럽은 “소통·공감이 3주만에 다시 1순위로 꼽혔는데, 최근 대표적 소통 관련 현안은 청와대의 낙태죄 폐지에 대한 국민청원 답변이다”고 설명했다. 부정평가(172명·자유응답)이유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6%)가 1위로 꼽혔다.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한 보수층의 부정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7%,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 8%, 정의당 6%, 국민의당 5%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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