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12월1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74%로 집계됐다.
8일 갤럽이 지난 5~7일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74%가 “잘 하고 있다”고, 18%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긍정평가는 11월5주 조사(지난달 28~30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올라갔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41명·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자는(180명·자유응답) 이유로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2%), ‘북핵·안보’(12%), ‘과도한 복지’(10%) 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8%, 국민의당·정의당 5%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갤럽이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4%가 “관심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 없다(‘별로 관심 없다’ 24%, ‘전혀 관심 없다’ 10%)”는 34%였다. 갤럽의 지난 2월 조사에서 “관심 있다”는 답변은 48%에 그쳤는데, 갤럽은 “당시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치·사회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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