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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갤럽 “문 대통령 지지율 3%p 내린 64%…평창 논란 영향”

등록 2018-01-26 11:48수정 2018-01-26 11:57

<한국갤럽> 1월4주 여론조사
“20대와 50대 이상에서 하락”…갤럽 조사에서 취임 뒤 최저치
부정 평가 이유 1위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매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매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욕/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매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매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욕/청와대사진기자단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1월4주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64%로 나타났다. 갤럽 조사에서 취임 뒤 최저치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으로 불거진 평창겨울올림픽 논란의 여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19%)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64%, 부정평가는 2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1월3주 조사(16~18)일 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
<한국갤럽>

갤럽은 “긍정평가 기준으로 볼 때 30·40대는 지난주와 비슷하고 20대와 50대 이상에서 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20대의 긍정평가는 1월2주 조사(9~11일) 81%에서 1월3주 75%로 하락했고 이번주 추가로 7%포인트 하락(68%)했다. 50대의 경우는 1월2주 66%→1월3주 63%→1월4주 59%의 추이를 보였다.

<한국갤럽>
<한국갤럽>

이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에 대한 공정성 논란과,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평양올림픽’ 공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럽이 대통령 부정평가자에게 이유(273명·자유응답)를 물은 결과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1월3주 갤럽조사에서 5%를 기록했던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은 이번 조사에서 20%포인트가 늘었다. ‘친북성향’이란 응답도 9%로 집계됐다. 이는 이념성향별로 보수층(1월3주 긍정평가 42%→1월4주 긍정평가 37%), 중도층(1월3주 75%→1월4주 68%)의 긍정평가 하락폭이 진보층(1월3주 88%→1월4주 84%)보다 상대적으로 큰 것과도 연결된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36명·자유응답)는 긍정평가 이유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5%), ‘개혁·적폐 청산’(14%),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2%), ‘대북 정책·안보’(8%) 등 기존과 비슷한 추세로 나타났다.

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지만,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1순위가 3개월 만에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에서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갤럽 조사는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1월4주 주중동향 조사(문 대통령 긍정평가 59.8%)와 비슷하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관련한 그동안의 논란이 현송월 점검단과 2·8건군절 열병식 논란으로 확산된 것이 대통령 긍정평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국갤럽>
<한국갤럽>

<한국갤럽>
<한국갤럽>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 7%, 국민의당·정의당 5% 순으로 집계됐다. 갤럽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정당 17%, 자유한국당 10%, 정의당 5%,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민주평화당) 4%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바른 통합정당이 자유한국당을 7%포인트 앞서는 결과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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