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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노 전 대통령 비하 광고는 패륜…강력 책임 뒤따를 것”

등록 2018-01-26 16:18수정 2018-01-26 17:07

일베 회원의 미 타임스퀘어 광고에 “법적 대응 검토”
민주당도 “수사당국 즉각 대처 나서야” 촉구
노무현재단은 26일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이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광고를 낸 데 대해 “표현의 자유라는 탈을 쓰고 악의적인 내용으로 고인과 유가족, 지지자들을 분노하게 하는 이런 패륜적 행태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했고 미국 변호사, 국제 변호사, 국내 변호사들과 함께 법리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필요한 절차를 거쳐 방안이 나오면 재단의 공식적 대응 내용도 알리겠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선의를 왜곡하고 인격 비하와 모독을 일삼는 저들의 행태에는 그만큼 강력한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며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며 악의적 행태를 하는 이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광고에 강하게 비판했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표현의 자유가 성립하지 않는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법적 처벌만이 기다릴 뿐이다”라며 “수사당국은 즉각 엄중한 대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광고를 뉴욕 타임스퀘어에 낸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을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청와대 누리집에 올라왔다. 청와대 누리집 갈무리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광고를 뉴욕 타임스퀘어에 낸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을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청와대 누리집에 올라왔다. 청와대 누리집 갈무리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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