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 1월5주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1월4주 조사(1월22~26일)보다 2.7%포인트 오른 63.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얼미터가 <시비에스>(cbs)의 의뢰로 지난 1월 29일~2월2일 전국 성인 2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63.5%, 부정평가는 32.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1월4주 주간집계 보다 2.7%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2.2%포인트 내려간 32.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매주 월요일 발표하는 주간집계 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3주(1월2~4주) 하락세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20대와 40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이와 같은 상승세는 평창올림픽에 대한 각종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1월5주 여론 흐름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주 후반 상승했다.
‘국정원 전직 대통령 뒷조사’ 등 엠비(MB)정부 추가 의혹, 밀양 화재 참사 정쟁화 논란 주중집계(29~31일) 62.2%(부정평가 33.1%) →북 선수단 도착 등 평창올림픽 보도, 문 대통령 ‘일자리 나누기’ 대기업 방문 소식 2월1일(목) 64.3%(30.8%) → 일 아베 비롯한 여러 올림픽 정상회담 등 각종 평창올림픽 소식 확대 2일(금) 65.0%(30.5%)
한편, 국민의당의 분당을 반영한 잠재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4%, 자유 한국당 19.5%, 미래당 11.3%, 정의당 7.4%, 민주평화당 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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