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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갤럽 “문 대통령 지지율, 2%p 하락한 72%”

등록 2018-04-13 12:18

<한국갤럽> 4월2주 여론조사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 ‘인사문제’ 2%→6%
민주당 정당지지도 51%, “창당 이래 최고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 4월2주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7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72%, 부정평가는 1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4월1주 조사(3~5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올라갔다.

갤럽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18명·자유응답) ‘개혁·적폐 청산’, ‘외교 잘함’(이상 11%), ‘북한과의 대화 재개’(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194명·자유응답)는 ‘대북 관계·친북 성향’(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2%), ‘인사문제’(6%) 등이 꼽혔다.

갤럽은 “4월 들어 정치권에서는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의 제19대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 논란이 가열됐다”며 “이번 주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인사문제 지적이 지난주 2%에서 이번주 6%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1%, 무당층 24%,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김기식 금감원장 논란에도 4월1주보다 긍정평가가 2%포인트 상승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도 51%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차인 작년 5월 넷째 주와 동률이며, 창당 이래 최고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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