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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치권 “조현민 등 조양호 3남매 경영 퇴진해야”

등록 2018-04-16 10:26수정 2018-04-16 10:31

추미애 “대한항공, 국적기 이름 회수 검토”
이정미 “조현민도 조현아처럼 복귀 안될 일”
2014년 8월20일 인천 중구 운서동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에서 열린 호텔 개관식에서 건배를 하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 둘째부터).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014년 8월20일 인천 중구 운서동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에서 열린 호텔 개관식에서 건배를 하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 둘째부터).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광고업체를 향한 갑질에 이어 본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이 공개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여론의 질타가 높아지자 정치권에서도 대한항공의 명칭을 회수하는 등 강도 높게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재벌가 자녀의 갑질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조현민 전무의 갑질은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며 “경영 능력이 부족하고 윤리의식 부족해도 경영권 무임승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어 “조양호 회장의 세 자녀는 전부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사법당국은 조현민 전무에 대해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조양호 일가에 대해 국적기 이름을 계속 부여해야 하는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폭언 음성의 주인공이 조 전무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반성은커녕 조 전무 감싸기에 바쁘다”며 대한항공을 비판한 뒤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게 아니라면, 대한항공과 조 전무는 피해자와 국민 앞에 사과하고, 경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땅콩회항 사건의 조현아 전 부사장처럼 조현민 전무도 몇 년이 지나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 악순환을 끊어내는 길은, 조씨 형제들이 대한항공과 계열사 경영에서 손을 떼는 것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항공은 국영항공사로 출발하여 국민이 키워준 기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대한항공은 조씨 형제의 경영퇴진이라는 근본적 쇄신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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