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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종대 “남북정상회담은 예선, 북-미정상회담이 결승”

등록 2018-04-26 10:08수정 2018-04-26 10:14

“남북간 포괄적 합의 뒤 북미간 구체적 합의 이어질듯”
정의용 안보실장 방미 “비상한 관심 일으키는 대목”
정의당 김종대 의원.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정의당 김종대 의원.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정의당의 국방 전문가인 김종대 의원이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 남북정상회담이 예선전이고 북미정상회담이 결승전”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26일 YTN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남북회담에서 구체적인 비핵화 합의가 나올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남북정상 간에는 비핵화와 평화체제, 즉 종전 선언을 하기 위한 포괄적인 합의를 먼저 하고 북-미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인 시기 문제까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남북정상회담 직전까지 미국 워싱턴에 머무르는 것은 “상당히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라며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예비회담 성격을 갖고 있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정의용 실장이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비핵화에 대한 시기, 방법, 또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대해서 한미 양국 간의 최종 방법론의 조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 미대사로 지명된 해리 해리스 전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중량감 있는 중국통’이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태평양사령부에서 직접 만나 대화도 나눠봤다. 전략가이고 유연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대중 관계에 매우 정통한 사람으로 중량급 인사가 오랜만에 대사로 임명되는 것이어서 상당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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