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일(63) 전 국가정보원 차장의 자살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규명조사단(단장 권재진 공안부장)은 1일 도청수사팀의 무리한 수사는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조사단 관계자는 “수사 검사, 이 전 차장의 변호인, 국정원 직원, 유족들을 면담하며 수사 과정의 문제점 등을 조사했다”며 “그러나 이 전 차장에게 모멸감을 주거나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낄 정도의 강압수사가 이뤄진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의 수사기록을 검토하고 관련자 조사를 해온 대검 조사단은 2일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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