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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원순 “안철수-김문수 연대? 상황 바꾸긴 어려울 것”

등록 2018-05-21 11:04수정 2018-05-21 22:43

안철수·김문수 ‘재건축초과이익환수 흔들기’ 나서자
“뉴타운 쑥대밭 6년 동안 수습했는데 또?” 비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하는 게 정의에 맞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겨레> 창간 3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겨레> 창간 3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의 ‘연대설’에 대해 “이합집산 또는 정파적으로 상황을 바꾸긴 어려울 것”이라고 21일 평가했다.

박 후보는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단일화가 위협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느냐’는 물음에는 “시민들 생각이 중요하다”면서도 “여론조사를 보면 그렇게 큰 차이(지지율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는 것을 저도 봤다”고 답했다. 사실상 위협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안철수, 김문수 두 후보가 내놓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철폐 또는 완화 공약에 대해서도 ‘불가능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박 후보는 김 후보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전면 철폐’에 대해 “(전임) 이명박, 오세훈 시장 시절 뉴타운, 재개발이 과도하게 진행되면서 지역 갈등과 투기를 유발해 서울이 쑥대밭이 됐다. 제가 지난 6년 동안 이걸 정리하느라 고생을 했다. 지금 와서 그걸 또 하겠다는 것은 서울시민들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해당 지역에 장기간 거주해온 거주자에게 큰 부담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재건축(에 따른) 초과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환수를 하는 것이 정의에 맞다. 이는 법률적으로 보장돼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전날인 20일 ‘균형발전 하는 서울’을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을 철저히 환수해 강남·북 균형발전에 쓰겠다고 공약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강남의 발전은 강북의 희생 아래 만들어진 것이다. 몇십년 동안 (강북의 희생이) 진행되면서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이 됐다. 하루아침에 될 순 없지만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강남·북) 차이가 극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9주기인 23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이어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와 정책협약도 맺을 계획이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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