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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의당 “비온 뒤에 땅 굳어져…한반도 정세 정상화”

등록 2018-05-27 11:05수정 2018-05-27 20:32

남북 2차 정상회담 결과 논평
“‘이렇게 만나야 한다’ 문 대통령 생각에 공감”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날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날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정의당은 26일 전격적으로 열린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으로 “며칠 간 급격하게 출렁인 한반도 정세가 정상화됐다”고 평가했다.

추혜선 당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북-미 양 정상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어제 정상회담은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아울러 어제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체제 문제는 남·북·미 3자가 확고한 당사자로서 문제 해결을 주도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추 수석대변인은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 이번의 긴장 국면은 북-미 정상회담의 대성공을 위해 거쳐야 했을 산통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남북은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생각에도 공감을 표시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판문점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멀다고 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말한 것처럼 마음만 먹으면 남북이 손쉽게 만날 수 있는 모습이 일상화돼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어제 정상회담은 남북의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마음의 거리도 멀지 않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화보] 다시 만난 남북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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