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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부산·울산·경남까지…민주당 압승

등록 2018-06-14 01:52수정 2018-06-14 02:05

박원순·이재명·김경수 등 광역14곳 석권
재보선 11곳도 승리…8석 늘어나 ‘130석’
진보교육감 돌풍 이어져 12명 당선 확실
문재인 정부 출범 13개월 만에 치른 전국 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 간판을 걸고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처음으로 승리할 것으로 보여, 보수 정당이 영남권을 독점하는 지역구도가 깨지는 정치적 변화를 맞게 됐다.

13일 치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상황(14일 새벽 1시 기준)을 보면, 민주당은 1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14곳에서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서울에서는 박원순 민주당 후보(55.7%)가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경기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55%)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압도했다. 인천에서는 박남춘 민주당 후보(56.5%)가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를 앞섰다.

부산과 울산에서는 1995년 민선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첫 민주당 시장’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54.2%),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53.6%)의 당선이 확실하다. 경남지사 선거는 개표 초반 혼전을 거듭했지만 밤 11시를 기점으로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승기를 잡아, 14일 새벽 1시 기준 49.9%로 당선이 확실한 상태다. 김 후보도 당선되면 민주당 소속 첫 경남지사가 된다.

충청·강원에선 민주당이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안희정 전 지사가 불명예 퇴진했던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양승조 후보(60.4%)의 승리가 확실하고, 충북에서는 이시종 후보(60.5%)의 3선이 유력하다. 대전에서도 허태정 민주당 후보(58.3%)의 승리가 예상되고, 세종에서도 이춘희 후보(73.5%)가 재선을 거의 확정지었다.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64.4%)는 3선이 확실시된다. 호남에서도 민주당 소속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 송하진 전북지사 후보 모두 당선이 확실시된다.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에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53.6%),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54.9%)가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제주에선 무소속 원희룡 후보(52.3%)가 재선에 성공했다.

전국 12곳에서 벌어진 ‘미니 총선’에서도 여당의 완승, 자유한국당의 참패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서울 송파을을 비롯해 11곳에서 승리가 확실시된다. 지상파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이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던 경북 김천에서는 14일 새벽 1시 현재 자유한국당과 무소속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는 조희연(서울), 이재정(경기), 김석준(부산), 민병희(강원), 김병우(충북), 김지철(충남), 김승환(전북), 박종훈(경남) 후보 등 진보 성향 후보 12명의 당선이 유력시됐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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