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비상의원총회 끝에 무릎 꿇은 한국당…“잘못했다” 석고대죄

등록 2018-06-15 18:31수정 2018-06-15 19:48

“거친 발언·행태로 국민들 마음 멀어지게 했다”
총선 불출마 선언 김무성 ‘무릎사과’ 참여 안해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5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 앞 로텐더홀에서 원내대변인이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제목의 반성문을 읽는 동안 줄지어 나란히 무릎을 꿇고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5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 앞 로텐더홀에서 원내대변인이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제목의 반성문을 읽는 동안 줄지어 나란히 무릎을 꿇고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6·1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저희가 잘못했다”며 무릎을 꿇었다.

자유한국당 의원 50여명은 15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 앞 로텐더홀에 줄지어 나란히 무릎을 꿇고 앉아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국민들께선 합리적이고 품격있는 보수 정당을 원했지만 거친 발언과 행태는 국민들의 마음이 자유한국당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신 대변인이 사과문을 읽는 동안 김 원내대표 등 의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바닥을 응시했다. 의원들 뒷편으로는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적힌 펼침막이 내걸렸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에 앞서 3시간반 가량 의원총회를 열고 당 쇄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의원총회 뒤 김성태 원내대표는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당의 일신과, 변화의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가는 여러 과정을 치열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중진 김무성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2020년에 열리는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후 진행된 ‘무릎 사과’엔 참여하지 않았다. ‘친홍’으로 불리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강효상 의원과 장제원 전 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 자체에 불참했다.

송경화 정유경 기자 freehw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