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노회찬 “한국당 법사위원장 안돼…정의당은 환노위원장 희망”

등록 2018-06-26 16:12수정 2018-06-26 22:17

7월 초 국회 하반기 원 구성 완료 촉구
“2년간 법사위 불모지…정의당은 왜 안되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김명진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김명진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을 촉구하며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다면 자유한국당이 다시 맡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7월 초에는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이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대법원이 새 대법관 3인 임명제청안을 7월4일에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7월8일경 국회에 임명동의안 제출하면 국회는 늦어도 20일 안에 처리해야 한다”며 “대법관 임명 결론을 국회에서 내지 못한다면 대법관 전원합의체 등 사법부 구성에 문제가 생긴다. 헌정의 큰 구멍이 나는 상황”이라고 했다.

원 구성 협상에서 상임위원장 배정을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노 원내대표는 “만약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면 그것이 반드시 한국당 몫이라는 보장은 없다. 정의당도 야당의 한 축으로서 법사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어 “자유한국당이 맡은 전반기 법사위는 거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다”며 “지난 2년간 자유한국당 법사위원장이 잘했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거 아닌가. 자유한국당이 다시 맡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20대 국회 전반기 법사위원장은 현재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계류돼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었다. 노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협상에 따르겠다”면서 정의당이 상임위원장 한 곳을 맡게 된다면 환경노동위원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다른 분야도 중요하지만, 정의당이 이 분야에서 강력한 목소리를 내왔고, 환노위에 우리 (이정미) 당대표가 있는 만큼 환경-노동 문제에서 저희가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싶다”고 했다.

노 원내대표는 7월 초, 상임위 구성이 어렵다면 국회의장단만이라도 먼저 선출해야 한다고 했다. 노 원내대표는 “과거 관례대로 합의해서 선출하기 어렵다면 각개 의원들이 출마하고, 경선을 통해서 의장 부의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 사퇴론이 나오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국회의장단 선출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노 원내대표는 “아직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집안싸움 때문에 국회 운영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또 한 번 과오를 범하는 일이다. 빠르게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