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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주민 “힘없는 자들의 힘이 되겠다” 최고위원 출마 선언

등록 2018-07-19 14:36수정 2018-07-19 14:43

3선 유승희 “선후배 잇는 가교 되겠다” 출사표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 중인 박주민 의원. 김규남 기자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 중인 박주민 의원. 김규남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이 “힘없는 자들의 힘이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하는 사람들이 가난에 허덕이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여 도전하지 못하는 일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소득주도 성장과 포용적 성장을 통해 국민의 생활경제를 탄탄히 하고 대한민국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우리 당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민과 당원의 정치 참여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의 공약대로 국민이 원하는 법을 국회가 만드는 국민발안제도, 일 못하는 국회의원을 소환하는 국민소환제도,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 시도하는 국민참여예산 등 직접민주주의 요소를 도입해 주권자에게 더 많은 권력을 돌려드려야 한다”고 했다. 또 “더 많은 당원들이 온·오프 라인을 통해서 당의 정강정책과 방향,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가치에 대해서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고 실제로 반영될 수 있는 중구난방의 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유승희 의원(서울 성북갑·3선)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완전한 성공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양대 과제에 달렸다”며 “특히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도록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3선 의원으로서 차기 당 지도부의 중량감을 더하는 한편 당을 이끄는 선배와 미래를 책임질 젊은 동지들을 하나로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했다.

20~21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남인순·박광온·김해영·박정 의원까지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후보자가 8명 이하일 경우에는 오는 26일 예비경선 없이 다음 달 25일 전국대의원대회 본경선에서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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