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7월 셋째주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 지지율이 11%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창당 이래 최고치다.
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7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정의당 지지율은 11%로 지난해 10%보다 1%포인트 올랐다. 2013년 한 해 평균 정의당 지지도는 1%에 불과했으나, 2014년 3%, 2015년 4%, 2016년 5%로 서서히 상승했고 2017년 5월 대선 직전 8%, 올해 지방선거 이후인 6월 넷째주 9%, 7월 둘째주 처음으로 10%에 도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와 같은 48%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2%로, 지난주 67%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취임 이후 최저치이지만 전임 대통령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28%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6주째 하락하고 있다. 갤럽은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계속 4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이슈가 더해져 장기화·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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