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용 상황 긴급 당정회의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기본 방향을 유지하는 데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보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효과가 미흡하지만 겨우 1년 지났으므로 기본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5.9%, ‘부작용이 크고 앞으로도 효과가 없을 것이므로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3.4%, ‘모름/무응답’이 10.7%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보수층, 보수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기본 방향 유지’ 여론이 높게 나왔다. 직업별로는 사무직·노동직·주부·학생 등 거의 모든 직업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 유지 응답이 높게 나왔다. 자영업자들은 ‘유지’ 48.8%, ‘폐지’ 47.4%로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팽팽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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