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올드보이 귀환 아닌 골드보이 협치로…”

“5당 대표, 선거제도 개혁 한목소리 내게 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 나설 것 촉구

이정미 정의당 대표. 신소영 기자 [e-mail]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다른 여야 4당 대표들에게 ‘골드보이의 협치’로 선거제도를 개혁하자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3일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선출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했다며 “5당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에 완벽히 한 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더 이상 상대 당 핑계를 댈 것도, 탓할 일도 없다. 선거제도 개혁의 큰 방향에 동의한다면 작은 방법상의 차이는 충분히 좁혀나갈 수 있다”며 “올드보이의 귀환이 아니라 골드보이의 협치로 정치제도를 선진하는 족적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시급히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활동을 개시하는 것은 물론 여·야 5개 정당 대표 차원의 논의도 시작돼야 한다”며 “여·야 정당 대표들의 책임 있는 행보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