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일 저녁(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이긴 뒤 시상대에 올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보고르/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최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운동선수의 병역특례제도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병역특례제도를 축소하거나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5일 <교통방송>(tbs) 의뢰로 전국 성인 500명에게 ‘병역특례제도 개선 방향’을 물어본 결과(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전면폐지’ 입장은 23.8%, ‘대상자 확대, 수혜자 축소’는 28.6%로 나타났다. 병역특례제도 축소나 폐지를 지지하는 여론이 총 52.4%다. ‘현행 유지’는 21.4%, ‘대상자·수혜자 모두 확대’는 13.3%였다. 모름·무응답은 12.9%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42.4%)과 정의당 지지층(34.5%), 민주당 지지층(31.7%)에서 ‘대상자 확대·수혜자 축소’ 의견이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 지지층(30%)과 무당층(27.7%)에서는 ‘현행 유지’ 의견이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전면폐지’(30.4%)가, 중도층은 ‘대상자 확대·수혜자 축소’(33.8%)가, 보수층은 ‘현행 유지’(30%)가 각각 1위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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