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지코·에일리·알리 등 케이팝 스타들도 평양 간다

등록 2018-09-17 14:40수정 2018-09-17 16:12

마술사 최현우, 가수 알리 방북단에 추가 합류
래퍼 지코 포함, 한국 젊은층에 인기 있는 힙합 문화 소개
작곡가 김형석 “아리랑, 우리의 소원은 통일 연주 예정”
가수 지코(왼쪽)와 에일리. 연합뉴스
가수 지코(왼쪽)와 에일리. 연합뉴스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문화예술계 특별수행원에 작곡가 김형석, 가수 에일리·지코에 이어, 마술사 최현우, 가수 알리가 추가로 합류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7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마술사 최현우, 가수 알리가 특별 수행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알리는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남쪽 예술단 공연에 참여한 바 있다. 최씨는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북한 쪽 마술사가 공연한 데 대한 답례 공연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임종석 비서실장은 작곡가 김형석, 가수 에일리, 지코가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임 비서실장은 당시 “세 분이 만들어내는 평화의 화음이 남북관계의 풍성한 가을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 4월 평양 공연, 정상회담 만찬 공연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감동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4월 남북정상회담 환송 행사에서 울려 퍼진 ‘원 드림 원 코리아’를 만들었다. 김씨는 전날 트위터에 “3차 남북정상회담 만찬 석상에서 저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등을 새롭게 편곡해서 피아노 연주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가가 실향민이라 더 감회가 새롭습니다. 음악을 통해 남과 북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지코(본명 우지호)는 아이돌 그룹 ‘블락비’ 소속 멤버이자 솔로 활동도 하는 래퍼다. 지코는 뛰어난 음악 실력으로 젊은 세대에서 인기가 높다. 한국 젊은층의 소위 ‘핫한’ 문화를 북한에 소개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김형석씨는 전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코는 아직 북한에 통용화한 장르가 아닌 힙합을 알려줄 수 있다. 또 에일리는 북한이 아직 멜로디 위주의 발라드가 강한데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아르앤비(R&B)를 세련되게 부르는 가수여서 함께 하게 된 것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전날 블락비 공식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결과와 더불어 문화교류에 지코(우지호)군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에일리도 전날 소속사 와이엠시(YM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남북이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