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국민 10명 중 7명은 이번 남북 평양 정상회담 결과에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시비에스>(CBS)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 평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매우 잘했다’ 52.5%, ‘잘한 편이다’ 19.1%로, 응답자의 71.6%가 긍정 평가했다. ‘잘못한 편이다’는 답변은 9.1%, ‘매우 잘못했다’는 13%로, 부정평가는 22.1%였다. 모름·무응답은 6.3%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대다수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54.4%, 긍정평가 34.2%였다. 연령별로는 긍정평가가 30대 78.6%, 40대 78.1%로 높게 나타났다. 50대는 69.8%, 20대 68.5%, 60대 이상 65.4% 순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