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 정론관에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와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촉구하는 시도지사 공동성명서를 읽고 있는 박남춘 인천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 광역단체장 15명이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했다.
박 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최문순 강원지사는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와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촉구하는 시도지사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단체장들은 “국회는 판문점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 번영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비준동의에 나서줄 것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단체장들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다각적인 남북교류협력을 활성화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한다”며 “국회와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도 남북교류협력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법을 개정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성명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전원과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뜻을 모았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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